무명 Ignorance (無明, Avidyā) , 2024
at. art space DAUM, Suwon, 2024
artist statement
어느새 내 안에 무언가 뭉쳐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무엇인지 모를 찝찝함을 안고 살아갔다.
그 뭉침은 점차 밀도가 높아지며 형태가 점차 선명해져갔다.
극에 이르렀을 때, 그것은 칠흑같이 검은 원형으로 존재를 드러냈다.
원의 형태를 가진 구덩이처럼 보였으나 동시에 나의 원형(archetype)으로 느껴졌다.
그것은 너무 짙어 입체적인지 평면적인지 깊이를 판단할 수 없었으며,
빛을 반사하지 못하고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형태가 드러났음에도 존재만을 인식했을 뿐,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없었다.
무언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만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artist statement
어느새 내 안에 무언가 뭉쳐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무엇인지 모를 찝찝함을 안고 살아갔다.
그 뭉침은 점차 밀도가 높아지며 형태가 점차 선명해져갔다.
극에 이르렀을 때, 그것은 칠흑같이 검은 원형으로 존재를 드러냈다.
원의 형태를 가진 구덩이처럼 보였으나 동시에 나의 원형(archetype)으로 느껴졌다.
그것은 너무 짙어 입체적인지 평면적인지 깊이를 판단할 수 없었으며,
빛을 반사하지 못하고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형태가 드러났음에도 존재만을 인식했을 뿐,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없었다.
무언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만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